초집중의 힘

초집중의 힘

저자 : 박세니

의식과 무의식

무의식의 언어는 상상력 이며, 의식의 언어는 논리 이다. 정신의 10%는 의식이며, 90%가 무의식이다.

당연하게도 10% 영역에서 '할수 있어' 라고 생각해도, 90% 영역에서 '할 수 없어' 라고 생각한다면 행동에 반영되는 마인드셋은 90%의 '할 수 없어' 일 것이다. 따라서 목표를 이루려면 반드시 무의식을 내편으로 만들어야 한다. '목표를 이루는 것은 어려워' 라는 마인드셋을 가지고 도전하면 이룰 가능성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무의식에 '목표를 이루는 것은 당연히 가능하다.' 라는 생각이 지배적으로 자리매김되어 있어야 한다.

어떻게 무의식을 내편으로 돌릴 수 있을까?

자기암시

박세니 저자님은 하루 수면 시간이 3시간 남짓이었음에도 아침마다 눈꺼풀이 내려앉고 피로감이 몰려오는 상황에서 일어나면서 *"아, 날아갈 것 같아, 정말 많이 잤다"* 라고 크게 소리쳤다고 한다. 자신의 두뇌를 속이며 실제로 그렇게 믿고 느꼈다고 한다.

자기암시에 기합을 넣어서 외치자. 멍한 정신을 자기암시로 집중시키고 공부하기 전에 열의부터 불태워야 한다. 모든 의지와 행동은 내가 그렇게 믿는 순간부터 힘을 발휘한다.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다는 진리를 믿고, 먼저 우리의 무의식에 하루를 멋지게 보내는 승리자의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다면 그 효과는 배가 될 것이다.

아침에 때때로 스스로 각성되는 듯한 느낌을 느끼며 무엇이든 해낼 것 같다는 믿음을 되뇌일 때, 훨씬 생산성이 올라갔던 경험이 있다.

만트라란 영적 또는 물리적 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고 여겨지고 있는 발음, 음절, 낱말 또는 구절이다. 고도의 몰입이 필요할 때마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만트라를 이용해 몸과 마음에 강력하게 새겨주어 초집중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긍정 암시를 활용하여 매시간 자신의 정신을 통제하는 것이다.

기존의 상황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지각 정보가 30일 정도 꾸준하게 주입될 때, 무의식적인 뇌는 새 환경에서 적응해야 함을 인정하고 그에 필요한 힘과 능력을 계발해 낸다고 한다. 이것이 자기암시 이다. 신념을 가지고 매일 아침저녁으로 긍정적 자기암시를 1년 이상 꾸준히 외쳐온 사람이 있다고 가정하자. 이 사람의 두뇌는 그에게 필요한 새로운 잠재 능력을 발현시켜줄까? 그렇지 못할까? 당연히 발현해낸다. 이것은 진리이지만 반드시 실천으로 옮겨야만 느낄 수 있게 되고 큰 성취도 이룰 수 있다.

과거 읽었던 책에서 한 연구의 사례가 떠오른다. 10년뒤의 목표를 적고 가지고 다닌 20%와 나머지 80%를 비교했을 때, 20%가 훨씬 더 많은 연봉을 벌고 있었다는 연구결과이다. 그만큼 계속해서 목표를 되뇌이고 이루겠다고 반복적으로 다짐하여 자기암시를 한 결과일 것이다.

명확한 목표

인생의 목표가 분명한 사람들은 자신이 하고 싶고, 갖고 싶고, 원하는 것을 스스로 결정한다. 자신의 목표가 분명하게 느껴지기에 그 과정에 필요한 것들도 더 알아차리게 되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한 중요한 원인 중에 하나는 자기가 원하는 것을 확실하게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욕구와 바람을 확실한 세부 사항으로 정해놓지 않았다는 것이다.

많이 바뀌기는 했지만 특히 대한민국의 사회 특성상 진정한 자신과 욕구가 억눌려있는 경우가 많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선택의 상황에 봉착할 때마다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고 원하는 것을 선택하라. 모든 선택의 순간마다 그것을 가볍게 대충 선택하면 안 된다. 존귀한 자신에게 최고의 선택을 해주려는 진심 어린 마음을 갖춰야 한다.

  • '나는 어떤 것이든 상관없어.'

  • '나에게는 이것이나 저것이나 똑같은 것 같아'

이런 말을 절대로 하지 마라. 어떤 선택의 상황에서든 그것이 아무리 사소하고 하찮은 것이라도 자신이 조금이라도 더 원하는 것을 선택하라. 그 선택이 모여 당신의 인생을 만든다. 당신의 꿈을 꺾는 말을 했던 자들은 그들이 원했던 것에 대해서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한 상태로 살아간 사람들이고, 당신도 그들처럼 살아야 한다고 외치는 것이다. 그들과 다르게 행동해야 한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를 제대로 인식하면서 행동하고 선택하는 습관을 만들어야 그들이 준 쓸모없는 제약을 깨버릴 수 있다.

사소한 것을 대하는 태도가 모든 것을 대하는 태도이다. 라는 문구를 보고 영감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또, 드라마 이태원클라쓰에서 박새로이의 명장면 중에서 '지금 한번. 마지막으로 한번, 또 또 한번. 한번은 편하겠지. 근데말야. 그 한번으로 사람은 변하는 거야.' 라는 대사가 있다. 유혹에 끌릴 수 있다는 의미이기에 맥락적으로 조금은 다르겠지만 내가 든 생각은 '절대 한번을 쉽게 여겨서는 안된다' 라는 것이다.

원하는 것을 정확히 정의하고 매번 그것에 집중하지 않으면, 다른 원하지 않는 것에 집중을 빼앗기는 것이 순식간이다.

올바른 목표설정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세부 계획을 수립하는 사람은 자신의 삶에서 집중해야 할 우선순위를 분명하게 정할 수 있는 지혜로움을 얻게 된다. 목표의 크기를 크게 잡는 자가 더 노력하고 결국 성공한다. 목표의 크기만큼 인생이 달라진다는 사실은 진리이다.

원하는 것에 집중한다는 것은 '어떻게 하면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 를 고민하는 것이다.

원하는 것이 잘못 설정된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술을 먹지 않는다. 는 잘못된 목표설정이다. 술을 이미 떠올린 순간 그것에 집중하게 된다.

그보다는 '건강한 음식들로 몸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채우겠다.' 가 올바른 목표설정이다.

그 다음은 설정한 목표를 매번 다짐하고 또 다짐하면서 실천하고 그 와중에 예전의 습관이 나오면 반성하고 다시 원하는 것에 몰입하는 과정을 수없이 거쳐야 한다. '왜 안될까?' 의 부정적인 느낌이 아니라 '어떻게 되게 만들까?' 이다.

성공하기 위해 어떤 생각을 자기암시로 무의식에 새겨야할까?

부자의 마인드셋

부자들은 하나같이 *"내가 부자가 된 이유는 내 일과 직업을 사랑한 결과다."* 라고 말한다.

부자들은 어떻게 사랑하는 직업을 갖게 되었을까? 운이 좋아서? 부자들은 '어쩌다 우연히 하게 된 일'로 부자가 된 경우가 많다. 그럼 운이 좋은게 맞을까? 그렇다고하기에는 힐튼 호텔의 경영자 콘래드 힐튼은 벨보이로 일하다가 세계적인 호텔 경영자가 되었다. 운이 좋은게 맞을까?

아니다. 부자들은 '우연히 하게 된 일을 남들보다 더 재미있게 즐기면서 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인 것이다. 무엇을 하든 스스로 자기암시를 통해 더 즐기면서 남다르게 한 자들이 성공한 것이다.

어떤 일을 할 때 그 일의 재미를 결정짓는 것은 무엇인가?

정답은 사전에 얼마나 철저하게 제대로 된 준비를 거친 후에 경험을 했는가 이다. 전문가에게 피드백을 받고 그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게 일할 준비를 스스로 해나가야만 한다.

지금 하는 일에 불만만 가졌지, 업계에 대해 미친듯이 공부해보기나 했는가. 개발자로 성장하는거 중요하지만 현재 맡은 일을 지배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것이 일을 대하는 태도여야한다. 어떤일을 대하든 그것은 변하지 않는다.

Nothing is fun, until you're good at it.

미래기억

인간은 본디 상상력을 좋아한다. 그러나 삶에서 경험한 여러가지 실패는 상상과 반대인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험으로 인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믿게 되고 상상을 가치 없는 것으로 인식하고 점차 멀리하기 시작한다.

미래 기억 이란 미래의 특정시점에 분명하고 확실하게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확신하는 장면이 마치 실제의 기억처럼 생생하게 떠오르는 상태를 의미한다. 즉, 강렬한 초집중 으로 이미지를 반복적으로 상상하면서 실제처럼 믿어질 정도로 무의식에 받아들여진 기억이다. 무의식의 언어인 상상력으로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새겨 넣으면 초집중 상태에서 떠올린 그 이미지들이 마일리지 쌓이듯이 전두엽에 누적되고 있는 것이다.

초집중을 위한 마인드셋

확신감 : 하면 된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이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내용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믿음이라는 것은 무의식에 새겨진 믿음 을 의미한다.

절박함 : 반드시 목표를 달성해야 할 이유가 필요하다. 필요성을 무의식에 새길 수 있어야 절박한 상황임을 인식하고 올인해서 노력할 수 있다. 목표를 이루었을 때 얻게 되는 기쁨과 희열을 계속해서 잠깐의 시간을 내어 반복적으로 상상하고 떠올리자. 무의식속에 계속해서 새기는 것이다.

경쟁과 노력에 대한 철학

최고의 경쟁자는 나를 자극하고, 나를 몰아붙이고, 나의 영혼을 불타오르게 만든다.

고등학생 때 수학을 잘했다. 잘해서 더 좋아했다. 모의고사가 어려워도 더 빛났다. 최고의 경쟁자가 있었고, 절대로 수학으로 지고 싶지 않았다. 계속해서 노력했고 도에서 주최하는 경시대회에서도 수상했다. 계속해서 불타올랐고, 성장했고, 더욱더욱 실력이 향상되었다.

지금은 왜 안그럴까? 무언가를 잘하고 싶으면, 알고리즘이든 뭐든 참여하고 실력을 겨룰 곳이 많다. 내 직업이라면, 프로라면 계속해서 선한 경쟁을 만들고 도전을 멈추지 말자.

머릿속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를 죽여라.

인간은 바보가 아닌 이상 나름대로인 것 에 가치를 두지 않는다. 나름대로를 벗어나 확실하게 뛰어난 것만을 인정하고 관심을 갖는다. 인간은 숨쉬며 살아가면서 나름대로 무언가를 한다. 그것을 다 노력이라고 말한다면 살아가는 것 자체가 노력이다. 단순한 자기합리화에 지나지 않는다. 성공하고 싶다면 초집중을 동반한 행동이 필요하다.

노력은 자기만족을 위한 노력과 객관적인 노력으로 나눌 수 있다. 자기만족을 위한 것(나름대로 열심히 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실질적인 노력은 필요없다. 객관적인 노력은 남들이 인정할 만한 노력이어야 한다. 무엇을 하든지 객관적으로 평가를 받으려면 남들과 확연한 차이가 나야 한다.

대학시절 객관적으로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6시에 수업을 마치고 카페 아르바이트를 1시까지 하고 도서관에 가서 3시까지 공부하고 집에 가서 씻고 잠들었던 기억이 있다. 루틴처럼 이러한 생활을 했었다. 시험을 2,3주 앞두고는 집 > 수업 > 카페/도서관 세곳만을 왔다갔다 하는 것이 당연했다. 시험기간이 아니어도 수업이 끝나고는 카페나 도서관에 가서 공부했다. 함께 몰려다닌 친구들이 다같이 이걸 당연히 여겼고 좋은 친구들을 두었다고 생각한다.

시험을 준비할 때 기출 문제들을 전부 한번 풀어본 정도가 아니라, 5번정도는 풀어본 것 같다. 심지어 특정 과목은 이미 평소에 완벽한 이해와 연습을 했고 시험전날에 다른과목 공부하느라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았는데도 과 전체에서 1등 점수를 받았다. 성적은 당연히 좋았고 장학금도 받을 수 있었다. 돌이켜 봤을 때, 이 때 정말 행복했다. 다시 시작이다.

빌게이츠 *"세상은 네 자신이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든 관심이 없다. 세상은 네가 조그만 것을 증명하기를 기다린다."*

고도의 집중력

고도의 집중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명확한 목표를 마음 깊이 내면화시켜야한다. 공부를 왜 하는지 스스로를 설득하지 못한 상태라면 진정한 집중력은 발휘될 수 없다. 매 시간마다 집중력에 대한 마음가짐을 더욱 강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없이 계속해서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 상황이나 컨디션이 어떠하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어떤 핑계도 용납하지 않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스트레스

인간은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면 긴장하게 된다. 하지만 필요할 때 적절한 이완을 하지 못한다면 제대로 장기간의 목표를 이뤄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긴장을 유발하는 찰나의 상황이 지나가면 이후에는 긴장을 풀고 자연스럽게 이완되어야 하는데, 평소에도 심리적으로 과도한 긴장 상태가 유지되는 사람들이 있다. 긴장과 이완이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면 우리 몸은 여러 가지 증상으로 신호를 보낸다.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눠져 있는데, 서로 길항적(한쪽이 촉진되면 다른 한쪽은 억제)으로 작용한다. 평소에는 교감싱경과 부교감신경이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긴장 상황에 오랫동안 노출되거나, 부정적인 감정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하며느 교감신경은 흥분 상태가 되고 부교감신경의 기능이 약해지면서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무너지게 된다. 이 상태를 자율신경 실조증 이라고 하며, 신체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속이 답답하거나심장의 두근거림, 어지러움, 두통, 소화불량, 만성피로 등으; 여러 가지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신체활동이 극단적으로 줄어들며 일시적이고 즉각적인 쾌락들을 좇았다. 풋살을 했더니 온갖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 들었다. 코로나라는 상황으로 신체활동이 극단적으로 줄었다. 이전에는 의식적인 노력 없이도 충분한 신체활동(농구, 수영 등)을 즐겼기에 문제가 없었지만, 지금은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임을 알고있다. 막연히 코로나가 끝나길 기다리는 건 어리석은 것이고 수동적인 것이다.

죽음

라틴어에 Memento mori 라는 말이 있다. 죽음을 기억하라 라는 뜻이다. 무의식에 인생이 유한한 것임을 깊이 새기고 살아가라는 뜻이다. 정해진 시간 동안 살다 가는 존재임을 정신에서 받아들인다면 무엇이 더 중요하고 가치 있는 것인지를 인식하며 살게 되고 결국 의미있는 삶을 살게 된다.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이 죽음을 대비할 수 있는 최고의 대비책은 '죽어도 여한이 없을 정도로 순간을 강렬한 초집중 상태로 만들어가려고 노력하는 것.' 이 아닐까.

두려움

두려움은 집중할 것에 집중하지 못한 자가 쓸데없이 만들어낸 감정 따위이다.

빅터프랭클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그 어떤 상황보다 어려운 상황을 겪었다. 그럼에도 그곳에서 깨달음을 얻었다.

*"인간에게서 돈, 명예, 권력 등 모든 것을 빼앗을 수 있지만, 어떤 상황에 놓일지라도 어떤 마음가짐을 갖출 것인가에 대한 최후의 선택권(자유)만큼은 지구상의 어떤 힘으로도 나로부터 빼앗아갈 수 없었다."*

위기를 대처하는 태도

코로나19 사태는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다. 세상을 급격하게 변화시켰다. 그러나 박세니저자님은 이미 고정 불변의 목표가 있고 어떤 상황이 와도 흔들리지 않았기 때문에 큰 변화가 없었다고 한다. 평생의 목표가 분명하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 펼쳐져도 그 평생의 목표에 집중한 상태로 살아가기 때문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내 삶은 매우 많이 바뀌었다. 취업을 했는데 오히려 불행해졌다. 인생의 목표가 취업이었고, 그 목표가 이뤄졌을 때 다음 목표를 정하지 않고 취해버렸다. 그 순간 원하지 않는 삶으로 변하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체중은 늘고 체력은 매우 떨어지고 몸과 정신 모두 망가졌다. 지금, 인생의 가장 젊은 날인 지금부터 다시 목표를 설정하고 살아가겠다고 깊게 다짐한다. 책의 가르침을 삶에 적용하고 계속해서 나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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